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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항마’자유교조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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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중원 등록일 06-01-06 16:05 조회수 6,9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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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정치로 부모마음 교육”…과격투쟁도 배제키로


오는 3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항하는 새로운 교원노조인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가 출범한다.

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 교사 100여명은 오는 9일 오전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자유교조 결성 추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자유교조는 출범 배경에 대해 그 동안 전교조가 참교육, 촌지 추방 등 교사들의 순수한 가치 추구라는 본래의 출범 목표를 버리고, 1999년 합법화 이후 거대 정치조직으로 변모한 데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즉 현재 전교조는 ‘반미’ 등 정치적 이념교육에 치중하면서 교육현장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배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자유교조는 전교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탈정치’ ‘부모마음교육’이라는 구호를 던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과 학교의 학생선발권을 보장하며, 과격한 투쟁방법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자유교조는 전교조가 독단적인 중앙집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시도별로 지역대표를 선출, 지역대표협의체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분권적인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자유교조는 시도 지부별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3월 조합 등록 때까지 3만명 이상을 가입시키는 게 목표다.

조합 출범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조전혁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인천대 교수)는 “참교육이라는 바람직한 목표로 출범했던 전교조가 중앙집권적인 정치조직으로 변모하면서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ㆍ시장경제주의를 무시해 왔다”며 “전교조를 대체하고 능가하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은 “노동조합에 대응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것은 세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전교조 활동을 비판하는 것은 그쪽의 자유이지만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부각시키는 것을 보면 일부 기득권층의 의식을 대변하기 위한 단체라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만용 기자(my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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